안녕하세요, 영화와 드라마 감상평을 남기는 블로거 '퓨승'입니다.
이 글은 제 블로그 첫 글이라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오늘 제가 이야기 할 영화는 바로 <탈주>라는 영화입니다.
영화 <탈주>, 2024
장르 : 액션, 스릴러, 밀리터리
감독 : 이종필
출연 : 이제훈, 구교환, 홍사빈 外
러닝타임 : 94분
국가 : 한국
이 영화는 북한 군부대 상황을 보여주는 액션 영화입니다.
액션이나 군대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밌게 볼 거라고 장담합니다.
저도 액션 장르의 영화를 좋아해서 이 영화가 눈에 들어왔지만 막상 보기로 결심한 것은 포스터에 나와있는 출연진들
때문입니다.
모두들 알고 있듯이 이제훈, 구교환 이 두 배우분들은 연기도 잘하고 흥행작도 몇 개 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임규남(이제훈)과 리현상(구교환)은 다른 북한 남성분들이 그러하듯이 군복무를 하고 있습니다.
임규남(이제훈)은 제대를 앞둔 평범한 군인이었다면 리현상(구교환)은 평범한 군인이 아닌 간부직(보위부 장교)을 맡고 있었다는 것이 다른 점입니다.서로가 가진 입장이 다르다는 점에서 갈등을 바라보는 관점이 재밌습니다.
이 둘이 군 복무기간에 만나게 된 계기는 부대 내의 탈영사건 때문입니다.부대 내의 탈영 사건의 주범은 다름 아닌 임규남(이제훈)이 속한 부대원 중 한명입니다. 바로 배우 홍사빈님이 맡은 '동혁'이라는 군인입니다.
동혁(홍사빈)은 평소에 임규남(이제훈)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의문을 품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결국에 임규남(이제훈)이 부대를 탈영하여 내려갈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던 것을 알게 된 동혁(홍사빈)은 임규남(이제훈)이 탈영을 시도하기 전에 같이 탈영을 하고 싶어서 임규남(이제훈)을 찾아옵니다. 동혁(홍사빈)은 임규남(이제훈)이 한반중에 매일 비무장 지대로 넘어가서 지뢰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던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위치를 그린 지도의 존재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임규남(이제훈)은 '동무는 아무 것도 보지 못했고 나는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 라는 말을 남기고 대화를 마무리해버립니다.
하지만 결국 일은 터져버립니다. 며칠 뒤에 비가 올것을 알았던 동혁(홍사빈)은 비로 인해 지뢰가 떠내려가면 만들어버린 지도가 무용지물이 되어버리니 그 전에 그걸 이용해서 탈출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습니다. 임규남(이제훈)은 같이 가줄려는마음이 없었고 결국 혼자서 남모르게 탈영을 시도해버립니다.
부대가 탈주자가 있다는 소식을 알아버리자 임규남(이제훈)은 탈주자가 누구일지 예상이 바로 갔습니다. 그래서 홀로 부대를 빠져나와 바로 동혁(홍사빈)을 찾으러 나섰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같이 탈주자로 엮이고 고문을 당하게 됩니다.
이 시기부터 리현상(구교환)이 등장합니다. 카리스마있게 등장한 리현상(구교환)은 이 상황을 좋게 마무리하기 위해 임규남(이제훈)을 구해주고 같이 평양으로 올라갑니다. 하지만 비가 오기 전에 탈출을 시도하여야하는 임규남(이제훈)의 입장에서는 한시가 다급한 상황에 평양으로 올라가게 된 상황입니다. 그 와중에 안좋은 일이 더 발생합니다. 리현상(구교환)이 임규남(이제훈)을 사단 직속보좌에 배치하였던 것입니다. 비무장 지대를 통해 탈영을 계획하고 있던 임규남(이제훈)한테는 매우 슬픈 소식이었습니다. 리현상(구교환)은 어릴 때의 정도 생각하여서 좋은 곳에 배치해 준것이지만 임규남(이제훈)의 입장에서는 절대 좋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임규남(이제훈)은 리현상(구교환)에게 한마디 하게 됩니다.
임규남 : "왜 내 앞 길을 마음대로 정하십니까"
이 대사는 북한 사회를 관통하는 대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나오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를 보게 되면 자유의 나라에 있는게 얼마나 좋은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탈주를 생각 안하더라도 제대를 앞뒀는데 강제로 군인하라고 하면 많이 싫을 것 같습니다....)
이 이후로 임규남은 다시 한 번 굳은 각오를 가지고 북한을 탈출하기로 결심합니다. 과연 그는 무사히 목적을 이룰수 있을까요? 이상으로 영화 <탈주>입니다.